안녕하세요, 독서 마니아 여러분! 오늘은 제가 최근에 읽고 큰 감명을 받은 책 '원 씽(The One Thing)'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요즘 우리는 '멀티태스킹'이라는 말을 너무나 자주 듣고,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해내는 것이 능력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 뉴스에서도 직장인 10명 중 8명이 업무 스트레스로 번아웃을 경험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그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과도한 멀티태스킹이라고 합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한 가지에만 집중하라'는 메시지를 담은 '원 씽'이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고, 과연 이 책이 제시하는 해결책은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특히 '원 씽'이 전 세계 300만 부, 국내에서만 60만 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라는 점이 더욱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자청, 신사임당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100억을 벌게 만든 책"이라며 극찬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과연 이 책이 그토록 많은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킨 비결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우리가 왜 한 가지에 집중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우리의 '원 씽'을 찾을 수 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작가 소개
'원 씽'의 저자인 게리 켈러(Gary Keller)는 미국에서 가장 큰 부동산 투자개발 회사인 켈러 윌리엄스(Keller Williams Realty, Inc.)의 공동 창립자이자 대표이사입니다. 그는 텍사스 오스틴의 작은 사무실에서 시작하여 거대 기업을 일구었으며, 언스트 앤 영 선정 '올해의 기업가 상'을 수상한 성공한 비즈니스맨입니다. 총 130만 부 이상의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합니다.
공동 저자인 제이 파파산(Jay Papasan)은 켈러 윌리엄스 출판부의 부사장이자 렐릭 출판사의 대표이사로, 하퍼콜린스 편집자로 근무하며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기획하고 편집했습니다. 두 저자는 함께 10년 동안 협업하며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를 공동 집필했으며, 성공과 생산성의 원칙에 초점을 맞춘 작업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내용 소개
'원 씽'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에서는 우리가 흔히 성공의 원칙이라고 믿어왔던 여섯 가지 거짓말을 조목조목 반박합니다.
- 모든 일이 다 중요하다 - 실은 모든 일이 동등하게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 멀티태스킹은 곧 능력이다 - 연구에 따르면 멀티태스킹은 생산성을 28%까지 저하시킵니다.
- 성공은 철저한 자기관리에서 온다 - 자기관리보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습관 형성입니다.
- 의지만 있다면 못할 일은 없다 - 의지력은 한정된 자원이며 소모됩니다.
- 균형 잡힌 삶이 아름답다 - 완벽한 균형은 불가능하며, 때로는 불균형이 성공을 가져옵니다.
- 크게 벌이는 일은 위험하다 - 오히려 크게 생각하고 행동할 때 큰 성공이 옵니다.
2부와 3부에서는 자신만의 '원 씽', 즉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찾는 방법과 그것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합니다. 저자는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단 하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진정한 목표를 발견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개념은 '초점탐색 질문'과 '도미노 원리'입니다. 초점탐색 질문이란 "내가 할 수 있는 한 가지 일을 하면 다른 모든 일이 더 쉬워지거나 불필요해지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통해 우선순위 1순위를 찾는 방법입니다. 도미노 원리는 첫 번째 도미노를 쓰러뜨리면 연쇄적으로 다음 도미노들이 쓰러지듯, 가장 중요한 한 가지에 집중하면 다른 성공들이 연쇄적으로 따라온다는 개념입니다.
실용적인 실천 방법
'원 씽'의 원리를 일상에 적용하기 위한 실천 방법을 소개합니다:
- 초점탐색 질문 매일 하기: 매일 아침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한 가지 일을 하면 다른 모든 일이 더 쉬워지거나 불필요해지는 것은 무엇일까?"라고 자문합니다.
- 시간 차단하기: 하루 중 최소 4시간은 당신의 '원 씽'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으로 지정하고, 그 시간 동안은 어떤 방해도 받지 않습니다.
- 도미노 세우기: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작은 단계들을 순서대로 나열합니다. 첫 번째 도미노부터 차근차근 쓰러뜨립니다.
- 습관 만들기: 연구에 따르면 새로운 행동이 습관이 되기까지는 약 66일이 필요합니다. 최소 66일 동안 당신의 '원 씽'에 집중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 의지력 관리하기: 의지력은 한정된 자원입니다. 중요한 결정과 활동은 의지력이 충만한 아침 시간에 배치하세요.
관련 연구
스탠퍼드 대학의 클리포드 네스 교수팀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멀티태스킹을 자주 하는 사람들은 단일 작업에 집중하는 사람들보다 인지 능력 테스트에서 현저히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특히 주의 집중력, 기억력, 작업 전환 능력 등에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또한 런던 대학교의 연구팀이 2023년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하루에 단 4시간만 '딥 워크(Deep Work)'에 투자한 전문가들이 8시간 동안 산만하게 일한 전문가들보다 평균 40% 더 많은 성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시간의 양보다 집중의 질이 더 중요하다는 '원 씽'의 주장을 뒷받침합니다.
미국심리학회가 발표한 연구에서는 의지력이 근육과 같이 사용할수록 소모되며, 하루 중 시간이 지날수록 의사결정 능력이 저하되는 '의사결정 피로(Decision Fatigue)' 현상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이는 아침 시간에 가장 중요한 일에 집중해야 한다는 '원 씽'의 조언과 일치합니다.
심층적 분석
'원 씽'이 제시하는 원리는 단순해 보이지만, 현대 사회의 중요한 문제를 정확히 짚어냅니다. 우리 사회는 '바쁨'을 미덕으로 여기고,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능력을 높이 평가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성취와 만족은 깊이 있는 집중에서 온다는 점을 우리는 종종 잊고 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혁신적인 점은 '성공'에 대한 기존의 통념을 과감하게 뒤집는다는 것입니다. 특히 '균형 잡힌 삶'에 대한 반박은 많은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저자에 따르면, 모든 영역에서 균형을 맞추려는 시도는 오히려 어느 한 영역에서도 탁월함을 이루지 못하게 방해합니다. 대신, 인생의 특정 시기에는 특정 영역에 더 많은 에너지를 투자하는 '불균형'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큰 깨달음을 얻은 부분은 '습관의 힘'에 관한 설명이었습니다. 저자는 의지력만으로는 지속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없으며, 올바른 습관 형성이 성공의 핵심이라고 강조합니다. 새로운 습관이 형성되기까지 평균 66일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단기간의 노력이 아닌 장기적인 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을 일깨웁니다.
결론
'원 씽'은 단순한 자기계발서를 넘어, 현대 사회의 '바쁨의 함정'에서 벗어나 진정한 성취와 만족을 찾는 방법을 제시하는 지침서입니다. 한 가지에 집중하는 것의 힘을 깨닫고 실천한다면, 우리 모두는 더 적은 스트레스와 더 큰 성취를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이 책을 읽고 난 후, 매일 아침 '초점탐색 질문'을 통해 하루의 가장 중요한 일을 정하고, 4시간의 '딥 워크' 시간을 확보하는 습관을 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쉽지 않았지만, 약 2개월이 지난 지금은 자연스러운 습관이 되었고, 일의 효율성과 만족도가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원 씽'은 무엇인가요? 그것을 찾고 집중하는 여정을 시작한다면, 아마도 삶의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부터 '모든 것을 다 잘하려는' 무모한 시도를 멈추고, 진정으로 중요한 한 가지에 집중하는 지혜를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